효성중공업은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가스엔진 전문 회사 INNIO옌바허와 수소엔진 발전기 실증 사업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MOA로 두 회사는 탄소중립에 도움을 주는 수소엔진 발전기 판매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수소가 100% 전소되는 수소엔진 발전기 양산화를 준비할 예정이다. 수소엔진 발전기는 수소와 천연가스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고, 출력 조정과 기동 정지가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효성중공업은 효성화학 용연공장에서 생산하는 부생수소를 사용해 수소엔진 발전기 가동을 준비 중이다.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서 "효성그룹은 2000년부터 CNG 충전사업, LNG, 수소충전소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장 저변 확대에 노력해 왔다"라며 "수소 선도 국가 달성에 일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효성그룹 조현상 부회장이 16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개막한 다보스포럼(WEF·세계경제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YGL)' 인맥을 적극 활용해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효성이 17일 밝혔다. 2007년 다보스포럼에서 YGL로 선정된 조 부회장은 8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리는 '한국의 밤' 행사 등에서 각국 YGL 출신 인사 등 글로벌 유력 인사들을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2006년부터 꾸준히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며 인연을 이어온 조 부회장은 글로벌 기업 CEO들과 만나 사업 협력도 논의한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 기후변화 대응 등 탄소 감축 논의도 이뤄지는 만큼 소재 분야 글로벌 기업인 효성의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조현상 부회장은 2007년 YGL 선정에 이어 2010년에는 주요 20개국(G20)의 젊은 글로벌 리더 조직인 'YGL G20 이니셔티브'에도 유일한 한국인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